평생 커스텀 펌웨어 사용하실겁니까?

요새 커스텀 펌웨어 이야기로 말이 많네요.

한 이름모를 ― 닉네임은 아는 ― 외국인의 멋모를 OK 사인에 카페 전체가 떠들썩하기도 하고, 거기에 혹해 KT와 노키아 코리아의 변화된 대응에도 시큰둥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여러분,

평생 커스텀 펌웨어니, 해킹이니 탈옥이니 하는것 붙잡고 사실겁니까?

그래요, 누군들 최신 기능과 향상된 속도를 자신의 기기에 적용시키고 싶지 않겠습니까? 다만 외국인들이 커스텀 펌웨어를 대하는 자세와 우리가 대하는 자세는 전혀 다릅니다.

그들에게 커스텀 펌웨어란 취미 활동과 취미의 부산물에 힘입어 리스크를 감수하며(A/S등) 자신들에게 주어진것을 고쳐 살짝 좀 더 나은것을 추구하는 것이고.

우리, 한국에 거주하는 KT라는 통신사를 통해 Nokia의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것을 포기하고 낙담한 채 한 외국인에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것입니다.

어느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정 말 한국어 입력도 되고 출력도 잘 되는, SMS와 MMS조차 잘 되는 ―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 커스텀 펌웨어가 나온다고 합시다. 뭐, 그래도 저처럼 끊임없이 KT와 노키아 코리아에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커스텀 펌웨어 올리면 되니까 상관없어’ 라는 생각을 가질테고, KT와 노키아 코리아 역시 미적지근해진 반응을 보고 그나마라도 하던 립서비스조차 중단하고,

역시 몇 달 기다리면 잠잠해 진다니까.

라는 생각을 갖게되겠죠. 뿐만 아니라 앞으로 KT와 노키아 코리아를 상대로 무언가 요구해야 할 때 아주 나쁜 선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하겠죠. 평생 커스텀 펌웨어니 뭐니 하는걸 등에 지고 사실건가요?

우 리는 고객입니다. 분명 EULA나 법에는 기능 향상을 위한 업데이트는 꼭 해 줄필요가 있다고 적혀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객은 좀 더 나은것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6210 Navigator 업데이트에 대한 요청이나, 지금까지 5800 XpressMusic 업데이트에 대해 KT와 노키아에 요구해 온 기간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요구해봤자 돌아오는것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 얼마 동안이나 뻐대고 문의하고 요구했기에 그렇게 쉽게 포기합니까?

다들 Nokia N900에 대해 아시고 계실겁니다. Maemo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자 최후의 스마트폰이지요. 3D 가속도 지원하며 플래시나 웹 브라우징 역시 쾌적한 속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N900 이전에도 Maemo를 탑재한, 전화 기능이 빠진 순수 PDA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770, N800, N810 입니다. N800과 N810 역시 기기의 사양으로는 3D 가속이 가능했지만, Nokia는 실제 기술적인 이유와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N800과 N810에는 3D가속을 지원하지 않고 N900에서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당시부터 가속이 가능한데도 지원이 되지않아 실컷 욕먹은 N800/N810. 최근, 노키아에서 알파 버전의 3D 가속 지원 드라이버를 드디어 릴리즈 했습니다. 이것은 2년 반 동안 유저들이 끊임없이 요구한 결과입 니다. 현재처럼 귀찮아서도 아닌, 라이센스와 기술 문제가 걸려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N800/N810 유저들은 끊임없이 노키아에 3D가속을 요구하여 상위기종인 N900이 나왔음에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냈습니다. 노키아는 덕분에 OS의 커널 수정까지 했죠. 오직 N800과 N810을 위해서요. 여기, 위대한 투쟁의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http://wiki.maemo.org/MBX_drivers_status

WE HAVE THE DIVINE RIGHT.
俺たちには権利がある。
우리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

내일에나 모레즈음에 좀 더 자세하고 긴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경찰 아저씨들 KT 나빠요 체포해 주세요

드디어 5800 Xpress Music 에서도 네스팟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 드디어. 여전히 옴니아 팝이나 타 스마트폰은 제외하고 5800XM, iPhone, 옴니아2 만이 네스팟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것은 곧 한국에 고객의 진상질서비스의 질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아직도 존재한다는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콜센터 상담원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더라. 아니, 제대로 아는 직원도 존재했으며 친절하게 담당부서로 리다이렉션 해주는 직원도 있었다. 근데 그 다음에 넘겨받은 직원은 처음부터 다시 물어보더라. 수십분 이리저리 넘겨지다가 결국 넘어가는 과정에서 전화 끊긴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나중에도 이러면 벤츠 S클래스 렌트해서 KT 본사 입구에 갖다박는다. 그럼 내가 3번째인가?

아 그래, 아예 몰라서 날 지치게 하는건 좋아. 근데 “iPhone이 아닌 5800 Xpress Music은 3월 까지만 네스팟 플레이가 무료다.” 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상담원은 뭐냐? 그 상담원이 병신인거냐 고용주인 KT가 교육을 제대로 못한거냐?

3월 운운하는걸보니 쇼 스마트 100에 대한 3월까지 한시적 무료 지원 내용과 헷갈린게 분명했다. 그래서 트위터로 질문을 던지니 아이폰과 동일한 정책으로 가는게 맞다고 하더라. 당연히 맞지. 정신상태가 올바르면 꼴랑 3월까지만 사용을 하게 해 줄 필요 없이 그냥 무시해버렸을테니까.

제군, 나는 전쟁이 싫다.
이리저리 무관심에 치여서 수십분을 각 부서로 떠넘겨지다 끝내는 전화 연결이 끊어져버리는건 싫다.
문의할때마다 다른 답변과 다른 비아냥을 받는것도 싫다.
서로 자기네 일이 아니라고 사람을 해수욕장의 공마냥 계속 주고받는것은 정말이지 최악의 고문이다.

하지만 해야한다. 어째서 내가 누릴수 있는것을 누리지 못한 채 멍청하게 가만있어야 하나?

자, 전쟁의 시작이다.

p.s. 전화로 3월까지만 된다고했던 직원 징계해 주십시오.

나 떼쓰려고 트위터 가입했어요

나 트위터 @ollehkt 랑 @show_tweet 물고 늘어지려고 가입했어요. 첫 가입도 아니고 쓰다보니 귀찮아서 두번이나 탈퇴했다가 다시 살렸어요. 물고 늘어져서 어떻게든 삽질이라도 좀 해보려고.

버스탄 새끼는 네스팟 쓰면 안되나요? 쇼 옴니아도 버스로 풀거잖아 왜 그래?

그리고 민감한 질문에는 항상 DM 으로 답변하네요? 자기들이 생각해도 그런 답변은 별로 공중에 공개하고 싶지 않나보죠? 다른 문의에는 reply 잘 하던데 내 질문에는 왜 그래요?

제 트윗 끊어지면 #kt 에 암살당한걸로 생각하세요. 아님 소송준비겠지 뭐.